우리를 정죄하지 않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말에 대해서 혼동합니다. 

자신의 신체나 감정에서 일어나는 어떤 신비한 체험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 하니 물리적인 상태로만 이해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예수님의 제자들이 물리적으로 예수님과 늘 함께 있었을 때에는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가 

나중에 주님과 이별을 하고 뒤늦게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이 무슨 말일까요? 

부부의 예를 들어 말 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산다고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목적을 위해 나아갈 때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실로 하나가 된 부부는 서로를 의심하지 않고 믿습니다. 

같은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는 모든 것에서 내 것, 네 것이 없습니다.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연약함을 보여주고 

아픔도 같이 공유하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때 진정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의미가 단순히 뭔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만이 아닙니다. 

이런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곤 절대 주님 안에 거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좋은 것과 부담되는 부분이 같이 공존합니다. 

정말 좋은 것은‘정죄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왜 우리를 정죄하지 않습니까?

단순히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룩한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먼저 우리에게 명분을 부여하시기 위함입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정죄함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의미는?

2. 왜 나에게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하셨나? (무슨 이유로?)

3. 정죄함이 없다 인정함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