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어야 할 것인가?> | 김태상 | 2022-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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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6:48-51절 개역개정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무엇을 먹어야 할 것인가?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생명이라고 하실 때, 그 ‘생명’은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명과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헬라어 원어 성경을 보면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명이라는 단어는 “비오스”(bios)입니다. 여기서 생물학이라는 바이올로지(biology)가 파생되어 나왔습니다. 이것은‘단순한 살아있음’의 차원입니다. 숨을 쉬고 맥박이 뛰고 몸에 체온이 유지되고 신진대사가 제대로 작동할 때 우리는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이 생명은 동물도 식물도 심지어 아메바와 같은 단세포 생물들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비오스가 아니라 ‘조에’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ὁ ἄρτος τῆς ζωῆς! (호 아르토스 테스 조에스) 이것은 바이오와는 질적으로 다른 생명입니다. 영적인 차원의 생명입니다. 죽음으로도 끝이 나지 않는 영원의 차원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영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것은‘하나님 앞에서 살아있음’의 차원입니다. 이 영생은 믿음의 사람만이 가지는 생명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들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누리게 되는 그 풍성한 생명 바로 그 생명의 차원을 말합니다. 주님께서‘조에’의 세계를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조에’의 세계를 보지 못하고 ‘비오스’의 세계만을 보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탁울타리를 통해 비오스의 교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오스의 교제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오스를 생명이라 일컫지만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개미새끼 한 마리 살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의 일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제도 그 성령님을 구하는‘조에’의 교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교회를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우리는 궁극적으로 어떤 식탁울타리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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