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상자 속에 있는 소망 (출 2:1-3) | 김태상 | 2025-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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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출애굽기2:1-3절 개역개정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갈대상자 속에 있는 소망
우리는 모세의 출생과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애굽 왕의 명령으로 히브리 남자아이를 죽이라 할 때 모세의 엄마(요게벳)는 왕의 명령에 불복하고 일사각오의 믿음으로 아이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웠습니다. 사실 그녀가 갈대상자를 만들어 띄우는 것은 믿음의 행동이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인정에서 나온 행위인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갈대상자는 절망의 상자이며 불행한 시대에 어떻게 하다 보니 나일강에 버려진 무의미한 상자에 불과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상자. 악어 밥이 되기 쉬운 상자. 그러나 하나님은 갈대상자를 뚫어지게 주목하여 보시고 계셨습니다. 강에 던져진 갈대상자를 운전하고 계시며 갈대상자가 목적을 향해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조종하셨습니다. 갈대상자는 선장도 없고 키도, 돗대도 없는 이상한 배인데 그 상자는 하나님의 섭리안에 운행되는 배였습니다. 요게벳의 손을 떠나는 순간에 하나님이 갈대상자를 장악하시며 개입해 주셨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갈대상자 같은 존재입니다.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인지? 말도 안 되는 고난의 끝은 언제인지? 도대체 하나님은 나를 살릴 것인지,죽일 것인지? 이러다가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은 아닌지? 날마다 불안하고, 두렵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제 2025년을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속에 얼마나 걱정이 되고 두려운 일들이 많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염려하지 말라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담긴 갈대상자같은 존재라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운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대상자는 겉으로 보기엔 정말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이지만 갈대상자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이 충만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있어서 하나님의 목적이 이끌어 가는 도구가 바로 보잘 것 없는 갈대상자였습니다. 휄로쉽교회는 갈대상자같은 교회입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2. 나는 하나님의 섭리안에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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