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권위에 순종하야 할까(강해22)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권위를 잘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능력치들이 상승하고 인권을 강조하게 되면서 

특별한 권위가 필요 없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르크스는 권위를 계급으로 인식하여 권위에 대항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니체는 이러한 억압이 사회 규범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규범의 정체는 종교개혁 이후에 형성된 ‘기독교적인 사회 규범’이었기에 

이후에 등장한 수많은 철학자들이 기독교적인 사회 규범을 

무너뜨리는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그 결과 학교에선 선생의 권위가, 교회에선 목사의 권위가, 

가정에선 부모의 권위가 점점 소멸되어갑니다.                           

이렇게 탈 권위를 외치는 사람들은 ‘권위’와 ‘권위주의’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있기 때문에 권위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권위란 “남을 지휘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반면 권위주의란 “권위를 통해 드러나는 힘을 내세워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강요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권위주의자들은 주로 독재자가 되려합니다. 

자신에게 진정한 권위가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상대방을 통제하려 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 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뜻에 따라 행동하도록 강요합니다. 

상대방을 공포심과 두려움을 주어 통제하게 되면 더 빨리 질서가 잡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통제된 경우 겉으론 모든 것이 순종적으로 보이지만 

그 내면엔 상처와 불만만 쌓일 뿐입니다. 

진정한 순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참된 순종은 상대방의 권위를 인정할 때 나오는 태도입니다. 

상대방의 힘에 눌려 행하는 것은 순종이 아닌 굴종이라는 것입니다. 

굴종은 내가 힘이 없을 때 하는 것이고, 

순종은 내가 상대방을 권위를 인정하고 신뢰할 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순종해야 할까요?      

2. 우리가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할 때 얻게 되는 축복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