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한다고 했지만 

그의 본능 속에선 아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계속 갈등을 했을 것입니다. 

“나는 혹 이번 일로 인하여 돌로 쳐 죽임을 당하면 어떠할까?”

“혹 이 일로 남편이 될 요셉에게 버림을 당하면 어떠할까?”

“설령 사람들이 나를 죽이지 않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퍼부을 비난과 조소를 어떻게 감당할까?” 

어디 가서 이런 이야기 믿어달라고 해도 과연 누가 믿겠습니까? 

자기 자신만 답답하고 억울할 일입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마리아와 같은 일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라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은 내려놓음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참된 내려놓음이 있어야 참된 받아들임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려놓음’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적 세계에서 비움은 채우기 위한 전제조건이 된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내려놓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신령한 것으로 채우기 위해서이다. 

내 속의 옛사람이 죽고 내안에 그리스도가 살 때 비로소 진정한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이 능력을 통해 죽은 영혼이 소생하고 하나님나라가 확장될 것이다.”

실제로 맞는 말이지 않습니까?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비워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내려놓는 것도 받아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본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순간 위대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어쩔 수 없이 굴종한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순종했습니다. 

때로는 받아들이는 것은 극복하는 것 이상으로 위대합니다. 

그녀는 상황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는 한 마디 고백으로 

마리아는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나는 말씀대로 순종해 본 적이 있나?

2. 나에게 성탄절은 어떤 날인가? 성탄절의 의미를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