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음이 강한 자인가?

오늘 본문에서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로 구분 짓는 것을 볼 때 

믿음에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믿음이 강한 자이고 어떤 사람이 약한 자입니까? 

무엇을 기준으로 믿음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믿음의 강함에 대해서 교회생활의 익숙함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윤리적인 실천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믿음이 강한 사람은 자기 기쁨을 억누르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하나? 

우리는 늘 우리의 믿음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자연스럽게 나를 위해서 나에게 기쁨이 되는 일을 합니다. 

심지어는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기쁨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고하는 것입니다. 

죄로 타락한 우리의 기본 세팅이 그러합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우리의 타락한 본성에 맞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타락한 본성을 억눌려보려 하는데 

자기의 기쁨을 억누른다고 믿음이 강한 자가 되는 것일까요? 

이 말씀을 실천해보려고 이웃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식사도 초대하고, 

이웃이 힘든 땐 위로도 해보려 하지만 이것은 믿음이 없이도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에 대한 배려심만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로마서는 사회봉사에 대한 윤리적 지침서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삶의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책도 아닙니다. 

로마서는 처음부터 복음으로 시작했고, 끝까지 복음입니다. 

복음을 빼면 인간의 윤리나 사람과의 관계도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그러기에 믿음이 강한 자가 되기 위해선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것처럼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스스로 믿음이 강한 자라 칭할 수 있어떤 것도 

윤리의 실천이 아닌 복음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는 것은?                                               

2.이웃을 기쁘게 하는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