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한계를 깨뜨려라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지만 늘 영어 때문에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민 온지 24년이 넘었지만 영어가 늘 불편합니다. 

불편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불편해집니다. 

이것은 영어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있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입니다. 

언어는 아는 것만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할 줄 아는 인식의 영역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데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영적인 일들도 아는 만큼이 한계인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과정을 보면 이런 인식이 범위가 확장되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로 신앙초기엔 이런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적, 표적 같은 것에 열광하고 그런 것만 쫓아다닙니다. 

그런데 그런 시기가 지나가면 그때부터는 관심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성장과정과도 비슷한 것입니다. 

어릴적의 관심거리가 지금 더이상 관심이 아닌 이유는 우리의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식이 전환되는 시점에 대해서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시점속에서 바뀌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기적과 표적을 바라며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하는데

주님은 우리의 이런 초보적인 신앙에서 인식이 전환되기를 원하싶니다.  

관심이 달라지기를 원하시고, 대화의 주제가 달라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치가 바뀌길 원하십니다. 

당시 최고의 학문을 마치고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이 되었던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시지요?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10절) 

아무리 선생이라도 세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지라도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니라면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른다는 것이 우리의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나는 하나님 나라를 보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나?                        

2. 거듭남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의미/ 방법/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