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지금까지 니고데모는 자신이 무엇을 행해야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니고데모는 아무리 애를 써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종교생활에 열심이었는데 정작 그의 삶에는 기쁨과 자유함이 없었습니다. 

우리들 중에도 니고데모처럼 신앙생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누구보다 열심으로 교회를 다니고 믿는다 하는데 기쁨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구원의 조건을 늘 자기 자신 안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주권을 가지고 우리에게 그 구원의 선물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능력과 품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이 가지고 기준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자주합니다.“내가 자격이 있나? 난 부족한 것이 많은데?” 

늘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의 위대함은 우리의 조건을 보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뭔가를 했기 때문에 받을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믿는 자들이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냥 일방적입니다. 

그런데 니고데모와 같이 합리적인 사람은 그 일방적인 사랑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늘 어떤 대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받는 것도 사랑받을 만한 짓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깨달으라고 우리에게 자식을 주신 것 같습니다. 

자식들이 하는 행동만 보면 관계를 끊고 싶고, 버리고 싶어도 몇 번은 더 버렸을 텐데, 

금방 뒤 돌아 잊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셨다 합니다. 

여기서 ‘이처럼’은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마르다보다 마리아의 선택을 더 좋게 여기신 이유? (눅10:38-42)                       

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했다 했는데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