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봐야 할 것은? (강해29)

본다는 것은 두 종류의 보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볼 견(見) 이것은 육안으로 보는 것(see)을 말합니다. 눈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볼 관(觀)’은 마음으로 보는 걸 말합니다. 

이것은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관점(insight)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세계관이나 인생관이란 말을 쓸 때 바로 이‘관’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한 시각장애인을 고쳐 주시는 단순한 기적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만약에 신앙의 목적이 이런 기적에 있다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병 걸려 죽는 사람이 없어야 될 것이고, 

살아가는 동안에 어떤 장애도 입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엔 예수 믿는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이유가 기적을 통한 신비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문제를 개선시켜 주시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일까요?                                                      

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그러기에 시각장애인이 고침을 받는 사건은 우리의 구원 사역과 어떤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이 기적을 일으키셨던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눈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얻어지는 본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일을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자부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은 전혀 보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등장시켜서 

마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같이 이 시대의 많은 크리스천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내가 본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인 것인지 말해보라?

2. 오늘 9장에서 시각장애인을 통해 말하려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