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말 할 수 있나?> | 김태상 | 2024-03-31 | |||
|
|||||
다 이루었다 (가상칠언 7)
어느 누구도 인생을 마감할 때 다 이루었다고 자부하며 마지막을 맞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이 땅에 태어나 살다가 어느 날 하나님이 오라 하시면 언제라도 하던 일 중단하고 그 분 앞에 설 수밖에 없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항상 미완성으로 인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혼신을 다하여 말씀하신‘다 이루었다’는 Τετέλεσται 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상거래나 법률적 마침, 약속의 완성을 말할 때 쓰였던 단어입니다. 문법적으로는 현재완료시제가 쓰였습니다. 다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루어야 할 것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무엇을 다 이루셨기에 그 말씀을 하셨을까요? 구약에 예언 한 모든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 안에서 전부 성취되었다는 뜻입니다. 주님이‘다 이루었다’고 외치는 순간 아무도 접근할 수 없게 막아 두었던 지성소의 휘장이 둘로 갈라져 내렸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모든 사람에게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데 성공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래서인지 예수께서 죗값을 대신 다 치루셨다고 선포해도 “아니야! 내가 해야 할 뭔가가 남아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행을 하든지 선행을 하든지 조금이나마 거들어야 우리 양심이 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속을 위해 인간이 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신자는 이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 앞에서 ‘예수님 우리가 뭘 해야 합니까?’라는 말이 허용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집이나 자동차를 Pay off 했을 때 어떤 기분인가요?
2. 다 이루셨다는 예수님의 선언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