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가? (강해31)

지난 번 양과 목자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양의 유일한 장점 중 하나가 

자기 목자의 음성을 구별할 줄 아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이 아니면 듣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비유에 비추어서 예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듣지 않는 것을 보니‘너희는 내 양이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의미가 깊습니다.     

주님은“너희가 나를 믿지 않으므로 내 양이 아니라”고 말했는가? 아닙니다. 

주님은 정반대로 말씀하셨습니다.“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부모의 말을 순종하고 따르니 

부모들이 여러분을 자녀로 인정하고 자녀로 대해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자녀로 대해주는 것입니까? 

만약에 부모의 말에 순종하기에 자녀로 인정한다면 제 자식은 아마도 제 자녀가 아닐 것입니다. 

이것을 자녀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가 나를 대해주는 모습을 분석해보니 

부모답기에 부모로 인정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부모로 인정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까? 

우리는 먼저 육신의 부모를 부모로 믿기 때문에 부모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양이 되었기에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의 양이 되는 것이 논리적으로 먼저입니다. 

즉 하나님의 선택을 먼저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라고 시원하게 말씀하지 않으신 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가 되심에 

많은 괴리감이 있게 때문입니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주님의 소리가 그들에겐 들리리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주님의 뜻이 부담되고 굳이 살아가는데 주님의 뜻을 알 필요가 없다 생각하기에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지 않나?’주님과 나의 관계 속에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주님의 음성을 듣는데 가장 큰 방해요소는 무엇입니까?

2. 인격적 관계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