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낭비란?> | 김태상 | 2024-04-28 | |||
|
|||||
[성경본문] 요한복음12:1-11절 개역개정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거룩한 낭비란? (강해34)
우리는 가치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과 덜 중요한 일, 지금 해야 하는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 등 이런 가치에 따라 인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어떤 일이나 사람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 여러분의 시간과 비용을 사용하는데 아까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치와 기회라는 말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어입니다. 한 번 주어진 인생을 가치 있게 살아가려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붙들어야 합니다. 마음으로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로 다짐해도 주어진 기회를 붙들지 않으면 언제나 탁상공론만으로 끝나게 됩니다. 가치 있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늘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가치를 경제관념으로만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수님에게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었던 마리아에게 있어서 가치는 경제관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적 경제관점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행복의 기준이 경제관념이라면 그 행복은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보다 돈을 좋아 하는 가룟 유다의 눈으로 보니까 여인의 사랑의 표현이 낭비로 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정 사랑하지도 않고 관계를 가지지도 않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교회를 위해서 하는 모든 행위가 낭비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예수님은 헌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돈의 가치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절대적인 가치, 사랑의 절대적인 가치를 생각했습니다. 이천년 기독교 역사는 손익계산에 빠르고 신앙을 경제의 문제로 주판을 두드렸던 사람들에 의해 이어져 온 것이 아니라 마리아의 뒤를 따라 옥합을 깬 순교자들에 의해 부흥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나의 인생을 대변할 랜드마크가 있나?
2. 내가 깨뜨릴 나의 옥합은 무엇인가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