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엇이든지 구해도 되나?> | 김태상 | 2024-0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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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4:12-15절 개역개정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정말 무엇이든지 구해도 되나? (강해 41)
오늘 본문엔 기도에 대한‘일반화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얘기가 나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라는 말씀은 대다수 기독교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설교자 입장에서도 앞 뒤 문맥 다 잘라버리고 이런 구절 하나만 떼어 가지고 설교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기 쉬운 구절입니다. 그런데 앞뒤 문맥을 주의해서 살펴보지 아니하면 굉장히 오해할 만한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겠다’는 말씀은 반드시 앞절과 연관해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앞절의 내용을 먼저 정확히 이해해보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라는 말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구하든지’의 무엇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무엇’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무엇’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병자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서였습니까? 아니면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다른 종교와 비교해 보아도 별단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 일을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은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를 찾아오셨고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구원의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신 일은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십자가에 죽으시며 우리를 위해 구원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그 무엇’도 바로 이 구원사역에 동참하기 위한 무엇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나눔을 위한 주제
1. 내 기도와 타종교인들이 기도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2.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무엇을 우리는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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