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7] 교회가 정말 하나가 될 수 있나?(엡 2:11-19) | 김태상 | 2025-0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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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베소서2:11-19절 개역개정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교회가 정말 하나가 될 수 있나? (에베소서 강헤7)
성경의 역사는 어떤 면에선 충돌과 다툼의 역사입니다. 늘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가를 이루기 전부터 그들은 끊임없이 싸워야 했고, 주변 나라들과 충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같은 동족끼리 싸워서 남과 북으로 분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은 결국 망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방을 맞이했어도 여전히 그들은 하나 됨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교회도 다르지 않습니다. 늘 교회 안에서 ‘하나 됨’‘연합’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나 될 것을 강조한다 해도 교회가 보여주는 모습은 늘 갈등과 다툼 분열뿐입니다. 옳고 그름이 더 명확할수록 연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서로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우월감과 자존심이 더 강할수록 하나 됨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하나 됨이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생각이 틀린 사람들끼리 연합해 봤자 다시 깨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화평, 하나 됨은 무슨 말일까요? 이것은 분열된 관계가 연합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서로 싸웠기에 화해하고 화평을 유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을 착각하면 예수님의 말씀은 인간의 윤리 도덕적 차원으로 받아들이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화해했다 할지라도 자신의 이익 때문에 언제 또 다시 분열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밖에서는 재산이나 지식, 지위 등을 기준하여 사람을 나누고 각기 다르게 대우하지만 예수 안에서는 세상 기준은 의미 없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아는가? 물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 됨의 조건을 우리 인간 사이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기주장이 아니면 절대 용납하거나 수용하지 않고 갈등과 싸움만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내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인간사회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
2. 십자가에서 교회를 하나로 만드셨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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