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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주여, 우리는 연약합니다 김태상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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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8:15-18절 개역개정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강해 54)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하나에도 꼼짝 못하며 두려워하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자 모두가 스스로를 감금하는 펜데믹 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우리는 최근에 겪었습니다

인생을 살만큼 살았다 해도 정신적으로도 우리 인간은 얼마나 연약합니까

누군가의 말 한마디, 눈짓 한 번으로 마음이 무너지고, 밤잠을 설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귀가 어두워져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거슬리는 작은 소리는 왜 그리 크게 들리는지? 다 우리 연약함의 소산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베드로는 바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안에 있는 연약한 속성

내 뜻대로 이루어 주지 않는 하나님을 수시로 원망하고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나약한 속성이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강함을 숭배하는 세상은 이런 인간의 연약함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자기 한계를 인정하는 것을 실패자나 낙오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점점 더 경쟁적이 되고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해 갑니다

강함을 숭배하는 세상에서는 연약함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가능한 자기 연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려 합니다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무슨 일에서든지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강함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 잘못 인정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기 때문에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용서를 빌 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어디를 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질책하거나 

이들을 원망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주님은‘연약해도 괜찮다’ 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애초부터 어떤 기대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목숨이라도 걸겠다.” 

다짐했던 제자들이었지만 그들은 긍휼의 대상이었지, 의지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2.나는 무엇에 힘을 주며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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